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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어떻게 지나 가는지도 모르겠다. 10여일 동안 몸살+알파로 고생하다가 거의 나았나 싶었는데, 이번 주는 알러지의 한 주다.

월요일 아침 새벽 3시경, 가려움이 느껴져 잠에서 깼는데, 두르러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먹은 것 때문에? 발병(잠 깨기 전), 1시간 전, 김장하고 남은 생무 1개 시원하게 먹고, 저녂으로 떡국, 점심 김치, 밥, 대략 24시간 전에 먹은 참치회? 와인?, 대략 30시간 전에 먹은 삼겹살? 소주? 대략 39시간 전에 막걸리 한잔 및 오뎅2개?

역학조사랄까? 대충 추적을 해봤는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알러지 반응검사는 동네 병원, 한림대 부속병원등에서 많이~ 했었으므로, 최종적으로 완치되었던 한림대 병원으로 향했다. 아침 9시 좀 넘었는데, 웬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예약하고, 진료받고, 저녁(?)에 1회 먹으라는 처방약 받고, 또 혈액검사(채취)하고 사무실로 갔다.

저녂이 되니 좀 더 올라오는 느낌이다. 그러나, 심하지 않다. 

화요일, 약기운 떄문일까? 조금 나아진 듯한......퇴근 후 헬쓰클럽에 오랜만에 가서 런닝머신만 가볍게 했는데, 열 때문인지, 조금 심해지는 듯하다.

수요일,  런닝머신을 생략했다. 어제 보다 조금 더 심한 듯, 약먹고 16~18시간 까지 경과는 좋아 지다가 다시 악화되기 시작하는 듯하다.

목요일, 오전에 보니 작은 붉은 점들이 합쳐져서 넓게 부어 있었다. 누르면 가려운게 아니나 아프다. 2번 째로, 병원에 가서 부위를 보여 주고, 주사 와 약 처방을 받았다. 주사를 맞고 5-6시간이 지나니 붓기가 가라 않은게 뚜렷하다. 붉은 점도 눈에 띄게 없어 졌다.

금요일 오전, 아주 깨끗해 졌다. 점심으로 동태탕을 먹고, 커피 마시러 가서 승용과 이런 저런 얘기. 아~ 4시 넘었는데, 커피를 리필 2번해서 좀 많이 마셨나? 말을 많이 했나? 갑자기 목이 아프다. 커피물 삼키기가 어려울 정도. 다음을 기약하고, 근처 약국가서 목아픈데 먹을 것을 샀다. 바가지로 --;

와서 문서 정리좀 하고, 6시가 넘어 가는데, 얼굴과 상반신에 올라 오기 시작한다. 이번 주  최고다. 쌍꺼플이 더 두툼해지고, 코주변에 전부 올라오고, 이마, 목, 가습, 옆구리, 등, 윗입술이.... 쿤타킨테 처럼, 아랫 입술의 2배로 부었다.

내일 한림대 병원은 휴진이다. 어찌한다? 동네 병원으로 일단 갔다.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주사처방과 약을 8시간 주기로 먹을 것을 권고하며 약을 지어 준다.

저녁 9시경, 약을 먹고 책을 잠시 보는데, 몸이 전부 부으며 아프다. 물을 삼키기 어렵다. 성인이 되어 이렇게 아파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목구멍이 안에서 부어올랐는지, 침을 삼키기 어렵고, 몸의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심하게 아프다.

밤 11시경, 목이 말라 일어났다. 목은 여전히 아프지만, 물을 마셨다. 발바닥이 부은 듯한데,걸을 때 마다 아프다. 손바닥도 마찬가지, 몸을 눌러도 마찬가지, 얼굴은 여전하고, 잎술이 더 부은 느낌이다.

토요일 새벽 3시경 다시 깼다. 화장실가는데, 발바닥 속이 부었는지? 발바닥이 아파 발은 여전히 걷기 힘들 정도이고, 얼굴이 다소 가라앉은 듯하다. 몸은 아직도 여전하다. 비몽사몽 잠을 자다보니 리듬이 엉망이 되었다. 글을 쓰기로 했다. 이글.....

내일 아침에는 조금 가라 앉으려나?

어쨋거나 12월은 헬쓰클럽 거의 못간듯하다. 가서도 천천히 걷기 정도만 하고.... 오늘도 건너 뛰어야 겠다. 주6일중 거의 5.5일 찍은 것 같은데... 엉망이다. 12월. 이번 달은 쉬어야 하나? 하긴 몸이 아파서인지 식욕도 뚝~이다. 힘든 것은 몰려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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